가스라이팅 (gaslighting)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그 기원을 따져본다면 인간의 역사와도 같지 않을까.
용어 자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2010년 대지만 정치, 경제, 문화, 종료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 행동은 분명 먼 옛날부터 존재해왔다.
가스라이팅은 쉽게 말해, 가해자가 피해자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도록 만드는 심리적 조작의 한 형태이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경험을 부정하거나, 피해자가 과장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거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으로 가스라이팅을 한다.
이는 누군가를 통제하고 조종하기에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나 피해자의 정신 건강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래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1938년 연극 '가스라이팅(gaslighting)'에서 유래되었다.
한 남편이 위층 집 주인을 살해한 후 금품을 찾기 위해 밤마다 가스등을 켰는데, 당시 건물은 가스를 나눠 쓰기 때문에 누군가가 가스등을 쓰면 다른 집들의 가스등이 어두워졌다.
매일 밤 가스등이 어두워지고 위층 집에서 소음이 들리자 아내는 불안한 마음에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과민반응이라고 하거나 미쳤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아내는 점점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게 되고 남편에게 의존적이 되어 간다.
이 용어는 이처럼 누군가를 조종하여 자신의 현실을 의심하게 만드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용어는 이렇게 오래 전에 등장했으나 그 이후 전혀 사용되지 않다가 2016년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기 위해 사용된 것을 기점으로 퍼지게 됐다고 한다.
관련 학계의 전문용어가 아닌 유행어에 가까우며 관련 전문용어로는 행동 통제, 심리적 통제 등이 있다.
과정
6. 피해자를 고립시키거나 소외시킨다.
이러한 과정은 친밀한 관계에서 흔히 발생하며, 배우자, 연인, 부모, 자식, 친구 등 누구나 피해자의 위치에 들어갈 수 있다.
이를 경험한 피해자는 우울, 불안 등의 스트레스와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게 되는 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대처
- 가해자와 관계를 끊는다.
가족 구성원, 친구, 치료사 또는 다른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면 덜 외롭다고 느낄 수 있고 자신의 경험을 검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스로 가스라이팅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 전문가는 보다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제공해주고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