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 한우물회 맛집 함양집 | 테이블링 웨이팅 후기


한상

경주 함양집 방문기

경주를 여행하기에 앞서 경주의 맛집을 조사하던 중 경주 함양집에 대해 알게 됐다.

※ 네이버 지도 위치 확인 - https://naver.me/5VeAf7ci (클릭)

여행 당일 저녁 6시,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리에도 당당히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휴무일이었다.

결국 저녁은 다른 곳에서 먹기로 하고 함양집은 다음 날 점심에 방문하기로 했다.

다음 날 오전 10시, 가서 웨이팅할 생각이었던 주제에 '아직 점심 먹긴 이르지 않나' 하는 오만한 생각을 하며 예약이나 걸어둘 생각으로 예약에 대해 찾아봤다.

그렇게 알게 된 게 '테이블링' 앱이었다.



테이블링 앱

예약 앱이라기보다 온라인 대기표 뽑기 앱이다.

1. 테이블링 앱을 다운 받고 회원가입을 한 후, 원하는 식당을 검색해 '줄서기'를 하면 대기표를 받을 수 있다.

2. 식당에는 코드 번호가 떠 있는 키오스크가 있는데 이 코드 번호를 테이블링 앱에 입력한다.

3. 차례가 되면 폰으로 연락이 오며 1분 안에 입장하지 않으면 다시 줄서야 한다.

테이블링 앱에서 대기표를 받았을 때 앞에 있는 팀이 42팀이었고, 식당에 도착했을 때 우리 뒤에 있는 팀이 50팀이 넘었었다.

위에서 오만한 생각이라고 했던 이유가 이거였다.

만약 점심시간에 와서 식당 앞에 있는 대기표를 뽑았다면 과연 식사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하지만 테이블링 앱에서 대기표를 받고 다른 곳을 둘러보다 와서 식당 앞에서 기다린 시간은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주문

메뉴 선택과 결제

앉은 자리에서 모니터로 주문하는 곳은 많이 봤지만 결제까지 하는 것은 처음 봤다.

직접 테이블에서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고 그 자리에서 결제하면 끝.

메뉴는 전통비빔밥, 한우물회, 곰탕, 소고기국밥, 묵채, 육회, 석쇠 불고기, 떡 불고기, 치즈 불고기, 소고기 파전이 있다.



로봇

음식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마치면 얼마 후, 서빙로봇이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온다.

서빙로봇을 처음 본 건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디지털(?)한 식당이다.



한우물회
한우물회

육회
육회

전통비빔밥
전통비빔밥

주문했던 메뉴들

일반 물회는 몇 번 먹어봤지만 한우물회는 이름부터 생소해서 주문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처음 방문일 때는 무조건 대표 메뉴를 먹어야 한다' 는 마인드로 주문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전통비빔밥과 육회도 마찬가지.

모두 육회가 들어가는 메뉴였기 때문에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육회의 식감을 살리는 맛있는 음식'

개인적으로 맛집이라고 부를만 했으며, 재방문 의사도 충분히 있다.


다만, '1 ~ 2시간이나 기다리면서 먹을만한 건 아니었다' 라는 혹평을 보고 이런 생각은 들었다.

테이블링 웨이팅으로 5분만에 들어왔지만, 만약 식당에 와서 대기표를 뽑고 식당 앞에서 1 ~ 2시간 기다렸다면 과연 지금만큼 호평을 했을까.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호평이야 했겠으나 지금보다는 낮은 호평이었을지도 모르겠다.

Crispy

https://m.youtube.com/@crispy7292 (원신 / 붕괴 스타레일 / 젠레스 존 제로 유튜브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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