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 이름 | 높이 | 난이도 | 한국인 완등자


히말라야
사진: Unsplash 의 Daniel Born

산스크리트어(범어)로 '눈이 사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히말라야는 해발 8000m가 넘는 고봉이 14개나 되는 아시아 중부의 산맥이다.

이 14개의 고봉을 히말라야 14좌라고 부르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이 14개의 고봉에 포함되어 있다.

히말라야 14좌가 특별 취급을 받는 이유는 타 대륙에 해발 8000m가 넘는 산이 없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이 높이부터는 절망적인 산소 부족으로 정상에 오르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에베레스트

높이 1위 | 난이도 9위

높이 8848m로 누구나 알고 있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 에베레스트다.

제일 높기에 제일 유명하고, 제일 험난할 것 같은 산이지만 난이도는 의외로 9위.

워낙 유명한 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서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는 것도 있고, 등정하기 편한 지형인 것도 있다.

그러나 비교 대상이 다른 히말라야 14좌들이라서 그런 것뿐 여전히 수많은 등반가들이 목숨을 잃는 곳이다.


K2

높이 2위 | 난이도 1위

높이 8611m로 브랜드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K2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높이는 에베레스트에 밀려 2위지만 난이도는 1위.

그야말로 세계에서 등반하기 가장 어려운 산이다.

동벽과 북벽 루트는 현재까지도 공략되지 않았으며 특히 북벽은 경사가 수직에 가까워 시도도 하지 않을 정도.


칸첸중가

높이 3위 | 난이도 4위

높이 8586m의 칸첸중가는 에베레스트산이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이었으나 현재는 3위.

우리나라의 산악인 오은선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에 등반한 여성 산악인이 되는 듯 했지만 칸첸중가 등정 성공 여부 때문에 논란이 있는 상태이다.


로체

높이 4위 | 난이도 10위

높이 8516m인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난이도는 에베레스트보다 한 단계 낮은 10위인데 그 이유는 에베레스트 등산로 상에 있으면서 더 쉬운 곳이기 때문.

그러나 로체 남벽은 이야기가 다르다.

K2의 북벽이 시도조차 못할 정도의 세계 최고 난이도라면 로체 남벽은 바로 그 아래일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당연히 등반에 성공한 사람도 없다.


마칼루

높이 5위 | 난이도 7위

높이 8463m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난이도는 7위지만 하위권들에 비하면 상위권 쪽에 속하는 어려운 산이다.

'위대한 검은 산'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실제로 검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기도 하다.


초오유

높이 6위 | 난이도 14위

높이 8201m인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난이도는 히말라야 14좌 중 명실상부한 최하위.

경사가 완만해서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문 산악인 기준이다.

최하위라고 해도 높이는 여전히 8000m가 넘는 고봉인데다 가장 빠르게 등정한 시간이 19시간에 가까울 정도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가볍게 볼 산은 절대 아니다.


다울라기리

높이 7위 | 난이도 6위

높이 8167m로 '하얀 산'을 의미하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산이다.

칸첸중가가 에베레스트가 발견되기 전에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이었다면 다울라기리는 칸첸중가가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이었다.

난이도는 6위지만 악천후와 기후변화 등으로 위험도가 높은 곳이다.


마나슬루

높이 8위 | 난이도 5위

높이 8163m으로 다울라기리에 한끗 차이로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산이 됐다.

난이도는 5위 일본 국적의 원정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등정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1980년 동국대학교 산악부가 첫 등정에 성공했지만 그 전까지 꽤 많은 산악인들이 이곳에 잠들었다.


낭가파르바트

높이 9위 | 난이도 3위

높이 8125m로 히말라야 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산이다.

난이도 3위답게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산이라 악마의 산이라고도 불린다.

K2와 낭가파르바트 모두 겨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이 없는 곳이었지만, 낭가파르바트는 2016년, K2는 2021년 겨울 등정에 성공한 사람들이 나오면서 그 기록이 깨졌다.


안나푸르나

높이 10위 | 난이도 2위

높이 8091m로 '풍요의 여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의 세계에서 열 번째로 높은 산이다.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14좌 중 제일 먼저 등정된 산이다.

제일 먼저 등정됐으니까 쉬운 산이지 않을까 싶지만 난이도는 무려 2위.

현재까지 등정한 사람 수가 가장 적고, 또 도전했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잠든 곳이기도 하다.

이런 곳이 난이도 1위가 아니라 2위인 이유는 K2의 북벽이 시도조차 못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기 때문.

만약 K2의 북벽 공략이 시작된다면 안나푸르나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가셔브룸 I

높이 11위 | 난이도 11위

높이 8068m인 세계에서 열한 번째로 높은 산이다.

미국 국적의 산악인들이 최초 등정에 성공했으며, 우리나라는 1990년 충남산악연맹 대원이 최초 등정에 성공했다.


브로드피크

높이 12위 | 난이도 12위

높이 8047m로 '폭 넓은 봉우리'라는 의미의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가셔브룸 연봉에 속해있지만 논란이 조금 있는 듯하다.

난이도는 12위로 하위권에 분류되어 있는 산.


가셔브룸 II

높이 13위 | 난이도 13위

높이 8035m인 세계에서 열세 번째 로 높은 산이다.

난이도는 13위에 에베레스트와 초오유와 함께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산이라 등반객 수가 많다.

하위권에 분류된다고 하지만 그 기준은 물론 전문 산악인 기준이다.


시샤팡마

높이 14위 | 난이도 8위

높이 8027m로 '풀밭이 있는 산'이라는 의미의 세계에서 열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이름부터 중국스러운 느낌이 느껴지는 이 산은 실제로 중국의 영토에 있기 때문에 중국인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런 이유로 최초 등정도 중국 팀이었으며 히말라야 14좌 중 가장 늦게 정복되었다.

난이도 8위에 해당하는 쉽지 않은 산이다.



히말라야 14좌 한국인 완등자

2021년 기준, 14좌 완등자의 국적은 이탈리아와 우리나라가 7명으로 제일 많다.

박영석 대장(2001), 엄홍길 대장(2001), 한왕용 대장(2003), 김재수 대장(2011), 김창호 대장(2013), 김미곤 대장(2018), 김홍빈 대장(2021)까지 총 7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Crispy

https://m.youtube.com/@crispy7292 (원신 / 붕괴 스타레일 / 젠레스 존 제로 유튜브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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