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동
문자 메시지로 우주정거장 헤르타의 감시 시스템에 유령이 목격됐다는 정보가 들어온다.
심지어 하나가 아니라 유령 여럿이 만나는 장면까지 포착됐다는데...
유령이라니 어이없는 일이지만 우주정거장 서포트 캐빈에 있는 아를란에게 가서 이 사건에 대해 물어보기로 한다.
아를란은 안 그래도 방위과에 유령 목격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하며 척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마침 유령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을 베이스 캐빈 로비에 모아뒀다고 하니 직접 조사해 보기로 한다.
모인 사람들 중 꼬마들과 대화하면 유령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울보 유령이라고 불리는 이 유령은 고의로 사람을 해치지는 않지만 위험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하는 일이 종종 사고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한참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모르는 척 하는 꼬마들.
척자와 아를란은 그런 꼬마들을 미행하기로 한다.
유령의 부탁
서포트 캐빈의 왼쪽 가장 구석으로 가면 유령과 꼬마 아들러가 만나는 현장을 잡을 수 있다.
흑흑 소리만 내는 울보 유령을 어떻게인지 전부 알아듣고 통역해 주는 아들러.
울보 유령은 자신을 도와주면 자신들의 아지트를 불겠다고 이야기한다.
역시 하나가 아닌 이 녀석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에이쿠라 슈' 라는 연구원의 물건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주정거장을 침공했던 괴물들이 그 물건들을 가져갔고, 그 물건들을 되찾아 달라는 게 울보 유령의 요구였다.
처치해야 할 괴물은 총 3마리인데, 우선 2마리는 보관 캐빈에 있다.
첫 번째 괴물을 잡으면 두 번째 괴물의 위치가 맵에 표시된다.
위 첫 번째 스샷은 그 두 마리의 괴물 위치를 표시한 것.
마지막 1마리는 서포트 캐빈의 대형 유령 앞에 있다.
중간보스급의 정예 괴물이라 앞의 2마리보다 조금 튼튼하지만 어렵지는 않은 상대다.
전투가 끝내고 앞에 있는 대형 유령과 대화하는 줄 알았더니 임무와는 당장 상관없는 모양.
적들을 모두 처치했으면 다시 서포트 캐빈의 왼쪽 가장 구석으로 돌아가서 아들러와 대화한다.
에이쿠라 슈의 물건을 찾아줬지만 왜 유령들이 이걸 모으는지는 아들러도 모른다고 한다.
에이쿠라 슈가 유령들을 괴롭혀서 유령들이 복수하는 중이라고 추측하는 중.
유령들의 아지트
울보 유령이 알려준 그들의 은신처는 보관 캐빈 왼쪽에 있는 방인데 길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바로 갈 수 없다.
위 두 번째 스샷을 보면 파란색, 빨간색, 흰색 총 3개의 다리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위 스샷처럼 3개의 장치가 있어서 각각의 다리를 만들거나 없앨 수 있다.
우선 임의로 3개의 장치에 번호를 붙였다.
1. 먼저 1번 장치를 작동해 위에 있는 흰색 다리를 만든다.
2. 다음 2번 장치를 작동해 파란색 다리를 없애고 빨간색 다리를 만든다.
3. 빨간색 다리가 생겼으니 위로 올라가서 3번 장치를 작동하면 끝.
그럼 빨간색 다리가 없어지면서 다시 파란색 다리가 생기는데, 흰색 다리와 파란색 다리를 건너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유령들의 아지트는 다름 아닌 에이쿠라 슈의 기념비가 있는 곳이었다.
에이쿠라 슈는 얼마 전 우주정거장에 괴물들이 침입했을 때 사망했다는 걸 알게 된다.
평소 울보 유령들을 돌봐줬던 에이쿠라 슈였기 때문에 울보 유령들은 그를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그의 물건을 모아 기리고 있었던 것.
기특한 유령들을 위해 유령들의 사진을 찍어 기념비에 두려고 하는 아를란.
찍어야 할 사진은 총 3장으로, 화면에 나온 카메라 버튼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위 첫 번째 스샷처럼 기념비 앞에 있는 유령을 찍고, 방 밖에 있는 대형 유령 사진을 찍는다.
'우울한 표정을 짓는 두 울보 유령의 사진 찍기' 에서 살짝 막힐 수 있는데, 이 유령들은 아를란 뒤쪽 방 구석 위에 떠 있다.
3장의 사진을 찍고 아를란과 대화하면 괴담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끝난 이번 임무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