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속 스파크
마지막으로 페이지 속 스파크 임무의 리사를 만나기 위해 비교적 가까운 서풍 매의 사당으로 워프한 후, 지도도 밝혀지지 않은 쪽을 향해 뛰어간다.
마침 직선 경로에 지도를 일부 열어주는 일곱 신상도 보이는 가는 길에 겸사겸사 일곱 신상까지 언락하기로 한다.
2개 공양했을 뿐인데 놀라운 상승(?)
지도가 해금된 후 신상공양을 눌러 그동안 모았던 바람 신의 눈동자 2개를 공양하니 늘 부족해서 조금만 뛰어도 헐떡이던 행자의 스태미나가 조금 상승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바람 신의 눈동자는 꼭 모으라고 했구나.
윈드 필드
일곱 신상에서 볼일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어딘가에서 윈드 필드가 생성된다.
윈드 필드 타는 게 재밌기도 하고 어디로 이어지는지 궁금해서 일단 리사 찾는 건 무시하고 윈드 필드부터 찾기로 했다.
윈드 필드가 발생하는 장소를 보면 멀리 커다란 나무가 보이고 옆에 일곱 신상 파란색 빛기둥(?)이 보이니 대충 지금 위치에서 남쪽에 있지 않을까?
...하는 근본 없는 생각을 가지고 커다란 나무 남쪽 부근을 찾아본 결과...
맨 위에 지도 스샷의 빨간 원쯤이라는 걸 알아냈다.
윈드 필드를 타고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고 있을 무렵..
??
...익숙한 물건의 옆을 지나쳐 올라가 버렸다.
고도를 맞추기 위해 날개를 풀고 열고 반복하면서 바람 신의 눈동자를 먹고 난 후, 앞에 보이는 던전 쪽으로 활공하니...
던전 앞에서 행자를 기다리고 있는 리사가 보인다.
윈드 필드를 타고 싶었을 뿐 딱히 리사한테 오려던 건 아니었는데...
애초에 이 윈드 필드가 리사한테 가는 방법이었나 보다.
남풍 사자의 사당
들어와서 진행해 보니 리사는 무려 원거리 전기 원소 캐릭이었다.
원거리는 다 엠버 같은 줄 알아서 '믿을 건 근거리다' 하던 중이었는데.
심지어 그냥 클릭으로 나가는 공격이 원소 공격이고, E키는 꾹 눌렀다 떼는 광역기.
게다가 Q키는 설치 지속형 전기 장판이라니 이런 걸 원했다고.
또 물 원소 상태인 적을 얼렸던 케이아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감전 데미지가 들어간다.
움직이는 발판을 하나씩 밟아가며 진행하던 중 '신의 눈'이라는 말이 나온다.
원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 같은 거라고 하는데 행자는 없는 물건.
우리 행자는 역시 비범해서 신의 눈 없이도 바람 원소를 펑펑 쏠 수 있는 거구나.
최심부에 도착해 마찬가지로 남아있던 에너지원을 부수면 리사가 풍마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쩐지 던전 이름들이 서풍, 북풍 이러더라니... 풍마룡은 동풍의 용이었다.
바람 사신수는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가 거느리고 있는 권속이자 몬드의 수호자라는 듯.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중 드발린이 풍마룡으로 흑화한 것.
리사는 몬드에 대한 원한 때문이라고 하는데...
리사가 준 책 '몬드 100년 전 일' 인데 요약하자면...
100년 전 나타난 데빌 드래곤 두린을 처치해 달라며 몬드 사람들이 드발린을 불렀고, 드발린이 두린을 처치하고 잠든 후 몬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드발린을 잊고 홀대해서 드발린이 화났다는 이야기?
계획대로 사당에 있는 에너지원들을 모두 처리하자 몬드의 날씨가 돌아오고, 리사까지 영구 획득하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그렇게 던전에서 나와 다음 마신 임무를 하려고 보니 모험 등급이 레벨 10이어야 한다며 임무 진행이 막혔다.
캐릭터 레벨 말고도 모험가로서 통합 레벨(?) 같은 게 있었던 것. (현재 7렙)
덕분에 마신 임무는 잠시 보류하고 잔뜩 생긴 다른 임무부터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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