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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금 기원 뽑기 계획
무과금 뉴비에게 원석 1600개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다.
따라서 모았다고 바로 기원 10회를 돌리는 것보다 좀 더 계획적으로 원석을 쓸 필요가 있다.
5성 픽업 캐릭터라고 다 좋은 게 아니다 보니 원석을 열심히 모아서 어렵게 5성을 뽑고도 실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뉴비지만 열심히 연구해 본 결과 다음 정보들을 고려해서 계획을 세워보면 좋을 듯하다.
1. 당장 뽑지 말고 향후 픽업 캐릭터까지 조사하자
픽업 캐릭터는 몇 주마다 바뀌므로 무조건 현재 픽업 캐릭터를 뽑기보다 향후 나올 픽업 캐릭터까지 조사하고 원하는 픽업 캐릭터가 나왔을 때 원석을 사용하는 것이다.
원신은 일정 기간마다 버전이 바뀌고, 버전마다 전반부, 후반부가 존재한다.
예를 들면, 2.8 버전이 진행 중인 현재 기준...
2.8 버전 전반부는 카즈하, 클레의 이중 픽업이었다.
2.8 버전 후반부인 지금은 요이미야 픽업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조금만 조사해 보면 곧 신규 국가 수메르 업데이트가 있으며, 그 때문에 2.9 버전을 건너뛰고 3.0 버전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3.0 버전 픽업 캐릭터로 수메르 신규 5성 캐릭터 타이나리와 감우, 종려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자세한 조사는 아니어서 전반, 후반 분배는 잘 모름...)
공식 발표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변동성은 있지만 가까운 버전은 꽤 정확한 정보들이 많다.
이런 정보들을 토대로 기원을 수십 번 돌릴 수 있는 원석을 확보해 두고 원하는 픽업이 떴을 때 쏟아붓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2. 기원의 확률을 생각해 당장 쓸 4성 캐릭터 정도는 확보하자
하지만 뉴비는 5성은 고사하고 당장 쓸만한 4성 캐릭터도 없는 게 현실이다.
4성들도 5성들처럼 급이 있다지만 이마저도 거르다 보면 게임 진행 자체가 피곤해질 수 있다.
일단 앞선 포스트를 통해 1 ~ 90회 안에 무조건 5성이 뜬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즉,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마지막 90회에는 무조건 5성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약 70회쯤부터 5성이 뜰 확률이 점점 상승한다고 한다.
확률 상승폭이 꽤 커서 운이 나빠도 마지막 90회에 5성이 뜨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 전에 뜨는 게 일반적이라고 할 정도.
그렇다면 70회까지는 돌려도 5성이 뜰 확률이 적고, 5성 스택(마일리지)만 쌓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때까지는 돌려서 쓸만한 4성이라도 확보해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만약 70회까지 돌리다 5성이 떠버린다면 적은 횟수로 떴으니 그건 그거대로 좋은 일일지도...
참고로 4성은 10회 안에 무조건 뜨며 4성 캐릭터 또는 4성 무기가 될 수 있다.
4성 픽업 캐릭터는 기원 화면 오른쪽 3명의 캐릭터다.
자신이 몇 회차인지는 기원 화면 왼쪽 아래 '뽑기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그동안의 뽑기 기록
2022년 9월 9일
그런 식으로 5성이 뜨지 않게 스택을 40~50 정도 쌓으며 모은 4성이 13개 정도가 됐는데(엠버, 케이아 등 포함) 그 안에 메인 딜러로 쓸만한 캐릭터가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버티며 종려보다는 감우를 뽑겠다는 생각으로 원석을 계속 모았고 드디어 감우 복각이 시작됐다.
5성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반천장 상태... (감우 50%, 다른 5성 50% 확률)
메인 딜러를 원하기 때문에 다른 5성이라도 쓸만하다면 상관없지만 서포터형 5성이 나온다면...
원석을 모았다고는 해도 20회 돌릴 정도밖에 없어서 일단 10회라도 돌려보기로 했다.
결과는...
마일리지를 쌓아놨다고는 해도 첫 10회에 감우가 나왔다!
이제 나도 5성 오너!
추석이라고 조상님이 도우셨는지 감우에 신캐에 4성 무기까지 나왔다.
덕분에 원석 10회까지 굳었으니 다음 원석 플랜을 짜봐야겠다.
2022일 10월 15일
제대로 망했다.
감우 이후 종종 기원을 돌려 40회 상태였고, 아직 70회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닐루 출시 기념 4성 좀 보충할 생각으로 기원을 10회만 돌려봤다.
결과는...
50회에서 닐루가 나와버렸다;;
비틱이 아니라 정말 다음에 나올 풀의 신 하나만 보고 원석을 모아왔는데 40회까지 모은 스택이 날아가 0이 된 것이다.
50회에서 5성이 뜬 건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감우를 메인 딜러로 쓰는 사람에게 닐루는 정말 쓸모가 없다...
그래도 5성이라 어떻게든 써보려고 노력해 보기도 했는데 물을 쓸 거면 4성 행추가 나을 정도.
지금 원석 상황으로는 반천장으로도 풀의 신을 못 띄울 거 같은데 앞이 캄캄하다.
70회 이전까지 4성 확보용으로 기원을 돌리는 건 좋지만 운 좋은 경우도 생각해 둬야겠다.
2022년 11월 2일
감우로 메인 딜러를 해결했을 때 3.2 버전에서 풀의 신 나히다가 나온다는 루머를 봤다.
신(god) 캐릭터가 하나도 없어서 '나도 신 하나 갖고 싶다!' 해서 시작된 원석 모으기.
수많은 이벤트와 웹이벤트, 일일 임무, 그 외 원석을 준다면 최대한 하려고 노력했고, 나히다가 출시된 오늘로써 원석 모으기가 막을 내렸다.
그리고 그 결과는...
호요버스 님! 무과금이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계획에도 없었던 닐루가 나오면서 스택이 다 날아갔을 때는 정말 망했다 싶었는데ㅠㅠ
가지고 있던 원석을 모두 쥐어짜서 마지막에 결국 뽑고 말았다.
하염없이 떨어져 가는 원석에 쫄리고...
반천장이라 5성이 뜨더라도 50% 확률로 나히다가 아닐 수도 있음에 쫄리고...
이 쫄림을 다시 겪고 싶지 않지만 무과금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
2022년 12월 27일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들 덕분에 게임 진행은 상당히 편해졌다.
하지만... 감우, 닐루, 나히다... 진짜 얼음 몬스터 너무 잡기 힘들다!
불, 번개 4성들이 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이들도 하루종일 잡는 건 마찬가지.
딜러가 필요하다.. 얼음을 깨부수기 위한!
그러던 어느 날 라이덴 쇼군의 복각 소식이 들려 왔다.
야에 미코와 신(new) 캐릭터 방랑자까지 떠나보내면서 아득바득 원석을 모아 간신히 반천장에 도달할 수 있게 됐고 드디어 업뎃 날인 오늘...
그 결과는...
매번 반천장에서 떴으니까 이번엔 정말 안 뜰 거 같았고, 안 뜰 거라면 차라리 다이루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신(god)님이 들어주셨나 보다.
하... 진짜 다 죽었다... 얼음 슬라임... 얼음 심연 메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