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신의 머리 와시즈
이나즈마 야시오리섬 뱀신의 머리에는 한 감실 옆을 지키고 있는 '와시즈' 라는 인물이 있다.
월드 임무 '음험한 가르침' 은 이 와시즈를 통해 진행할 수 있는데, 임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며칠 동안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와시즈 1일 차
감실 옆에 있는 와시즈와 대화해 보면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며, '그분이 듣고 있다', '입에서 나는 소리는 마음의 소리를 방해한다' 라는 등의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일단 여기서 말하는 그분은 이곳에 뼈로 남아 있는 뱀신 오로바스를 말하는 듯.
이후 3번 제사를 지내라는 와시즈의 말에 따라,
옆에 있는 감실에 '기도하기' 를 3번 누른다.
1번 누를 때마다 빛 구슬 같은 게 등장하므로 빛 구슬이 3개 등장하면 완료.
기도 후에 와시즈는 그분이 내일 상을 내려줄 거라고 말한다.
와시즈가 말하는 내일은 게임에서 다음 날이 아니라 현실 시간으로 다음 날이다. (새벽 5시 이후)
와시즈 2일 차
현실 시간 새벽 5시가 지난 후, 와시즈가 있는 곳으로 가면 감실 앞에 정교한 보물상자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정말 그분이 내려준 걸까...
와시즈는 매일 3번 제사를 지낸다면 이렇게 상이 있을 거라고 한다.
정교한 보물상자는 원석 5개도 포함하고 있는데 이걸 매일 준다니 다시 감실에 3번 기도를 올린다.
그분은 모든 것을 듣기 때문에 강하고, 강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하는 와시즈.
음... 모르겠고... 매일 정교한 보물상자를 받을 수 있다니 다음 날 다시 방문하기로 한다.
와시즈 3일 차
다시 현실 시간으로 새벽 5시가 지난 다음 날.
와시즈의 말대로 어김없이 감실 앞에 있는 정교한 보물상자를 발견할 수 있다.
보물상자를 획득하고 와시즈와 대화하면 1, 2일 차와는 다르게 이벤트 장면이 나온다.
어떤 여자 탓에 그분이 노하셨다며 갑자기 상을 받았으면 제사나 하러 가라고 한다.
내일 받을 보물상자를 기대하며 감실에 다시 3번 기도를 올린다.
기도를 한 다음, 와시즈와 대화하면 이벤트 장면이 나오면서 '가면을 쓴 사람이 너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분이 도와주실 거라고 한다'
와시즈 4일 차
또 다시 현실 시간 새벽 5시가 지난 다음 날, 오늘도 제대로 마중 나와 있는 정교한 보물상자.
이쯤 되면 없던 그분에게 없던 신앙심도 생길 것 같은데...
문제는 옆에 있는 정신 나간 신도 때문에 신앙심이 생겼다가도 사라진다.
전에 말했던 여자를 언급하면서 왜 자신이 선택되지 않았느냐고 불평하는 와시즈.
무시하고 옆에 있는 보물상자 주는 감실에 3번 기도를 올리...
...다 보면 세 번째 기도를 올릴 때 갑자기 감실에서 '뒤를 조심해' 라며 경고한다.
음험한 가르침
(이때부터 월드 임무 '음험한 가르침' 이 활성화된다)
알고 보니 기도하는 행자 뒤에서 와시즈가 행자의 뚝배기를 치려고 했던 것.
전날 와시즈가 말했던 '가면을 쓴 사람이 너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분이 너를 도와주실 것이다' 가 실현된 셈이다.
와시즈에게 그런 신탁(?)도 내리고 실제로 행자에게 조심하라고도 한 걸 보면 그분은 어떤 형태로든 정말 존재하는 듯...?
와시즈를 처치하고 획득한 2개의 쪽지의 내용이다.
내용을 보면 와시즈는 야시오리섬 히기 마을의 촌장으로, 처음에는 전쟁 중에도 마을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 신앙심도 있는 좋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 외에 의사 야스모토에 대한 불평, 쵸지의 어머님에 대한 이야기 등이 적혀 있다.
바로 가기 : 쵸지 스토리 - 삼천리의 기대 (링크)
히기 마을에서 와시즈의 보물 찾기
와시즈 처치 이후 바뀌는 임무에 따라 히기 마을 집들 사이에 있는 작은 공터로 가면 '발굴' 이라는 상호작용이 뜨는데, 여기서 와시즈의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와시즈의 보물을 찾고 보물상자를 열면 임무 완료와 함께 '텅 빈 영혼' 업적을 달성한다.
근처에서 와시즈의 것으로 보이는 히기 마을 주민 명부도 발견할 수 있다.
호지로(13, 병사), 신지(32, 병사), 미요(25, 병사), 긴(12, 병사), 타카야(55, 병사), 나가부치(42, 병사), 에리(43, 병사), 강 아래 삼형제(전사), 기타다(27, 막부가 추격 중), 양래(36, 병사), 츠코(18, 바다에 빠짐)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재앙신의 영향으로 병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
이름 없는 나그네, 켄고 자에몬(30), 야마다(23), 치요(4), 치요 모친(25), 아키하루(23) 등을 그분의 제물로 썼다는 내용이 나온다.
쵸지의 모친(32)은 실종이지만 그분의 기쁨이므로 꼭 찾아낼 것이라고 하는데, 이를 보면 와시즈가 말했던 '그 여자 탓' 에 그 여자는 쵸지의 모친을 말하는 듯하다.
마지막 내용에는 이름 모를 젊은 외국인(=행자)도 곧 제물로 쓸 예정이었다고...